마약, 이제 안전하지 않은 대한민국 (feat.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안녕하세요. 개발하는 약사 유상준입니다.
오늘 또 충격적인 기사가 나왔네요.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 0.05g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람을 잡고보니, 중학생이었다는 소식입니다.
이제 중학생조차도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나라라니 놀라울 뿐입니다.
게다가 일명 '고수익 아르바이트'로 통한다는 마약운반책을 검거했을 때
2~30대도 있었지만, 10대까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여
마약에 직, 간접적으로 노출된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이들에게서 압수한 마약은 그 종류도 다양했는데요.
필로폰, 합성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스틸녹스정 등 20억원 상당의 마약이라고 하니
아직 음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규모까지 생각한다면 아찔한 수준입니다.
최근 마약관련 이슈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사람은 바로 유아인씨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의 소변과 모발성분에서 케타민, 코카인, 프로포
폴, 대마 총 4종이 검출되었습니다.
프로포폴은 연예인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이슈가 되는 마약인데
유씨는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같은해 12월 23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계투약량으로 따지면 4400ml가 넘는 양인데요.
이게 어느 정도길래 문제가 될까? 라고 생각하신다면
식약처의 프로포폴 안전기준에 따르면 의료용으로 사용될 경우 투약횟수는 월 1회를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12회를 투여했어도 사실 상 많은 양인데, 1년간 73회를 투약했다고 하니 문제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유아인씨의 과거와 최근 인터뷰 영상이 많이 돌기도 했습니다.
마약중독이 나타나고 있을 때의 현상들을 그가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긴장한 듯 눈을 크게 뜬다던지, 틱 처럼 얼굴을 심하게 찡그린다든지, 갑자기 웃음을 터트린다든지
횡설수설하는 모습 들이 재조명 됐습니다.
이 정도로 증상이 나올정도면 꽤 오랫동안 마약에 노출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고,
해당 마약류들은 한번만 복용해도 바로 뇌손상을 주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연예인들만의 일일까요?
우리도 치료용으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아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식약처에서 '마약류 안전 정보 도우미'라는 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인증절차를 마치면, 그 동안 처방받은 마약류 및 동일연령대 사용량비교, 처방량 기준에서의 나의 위치, 동일 성별 대 사용량 비교 등 다양한 결과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spacesoft.nims&hl=ko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 Google Play 앱
약봉지 바코드 휴대폰스캔을 통한 의료용마약류 제품정보 제공 및 사용하고 남은 마약류 폐기정보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전송/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
play.google.com
앱스토어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병ㆍ의원과 약국에서는 취급의료업자(의사 등)의 처방에 따라 조제 또는 투약하고 남은 마약류를 자체적으로 폐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폐기일자, 장소, 방법, 폐기품목(요약정보), 폐기수
apps.apple.com
또한 신규 투약 발생 시 사용자에게 알림정보제공까지 가능하니,
잘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를 정확히 알고 오남용을 스스로 예방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